설이 1주일 남았다.
지난 해의 기억 탓에 천수회원들이 또 소를 잡자고 했다.
결국 우리 보급팀들의 새벽 여섯시부터의 노고로 11시쯤 도착하니
소는 이미 부위별로 해체되어 있었다. 우리 회원및 고향 청년회원님들,
그리고 소주 1박스를 들고 오신 면장님과 총무계장님, 신임 면민회장님...
한적한 내동 마을 뒷골에서 어스름녘까지 먹고, 마시고 또 먹고...
모닥불을 지펴 거기서 나온 숫으로 고기를 구워 먹노라니 술병만 쌓여 간다.
매캐한 연기를 맡아가며 종일 웃고 떠들어도 무슨 할 말들이 그리 많은지....
지난 해 직접 해체된 고깃덩어리를 찍었더니 좀 엽기적이어서 그냥 먹는 모습만 담았다.
사각과 족 4개및 꼬리와 갈비는 입찰에 부치고 남은 고기는 회원및 옵서버로 참가한 이들이
공평하게1/N로 나누어 적자없는 장사?를 마쳤다. 올 설도 이 뿌듯하게 차오르는 기억으로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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