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12일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아침 집결 장소에 나가니 세상에! 동참인원 달랑 3명..
왈칵 섭섭함이 밀려와 차라리 앞으로는 홀로 산행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
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아 먹고 차를 출발 시키면서 가고 싶은 곳 신청 하세요 했
더니 24회 정은희가 백아산! 하고 외치는 바람에 곧바로 화순군 북면에 있는 백아
산으로 향했다.
우리 고향의 망일봉이나 천봉산도 그랬겠지만 모후산과 전북 순창의 회문산의
중간에 위치한 이곳도 6.25때 인민군 전남도당위원회 본부가 소재했을 만큼 동족
상잔의 비극을 절절히 담고 있는 현장들이 지금도 남아있는 곳이다.
빠져들고 싶도록 미치게 파아란 하늘과 붉은 빛으로 물들어 가는 잎새들... 바람보
다 빠르게 드러눕는 억새와 이 계절이면 어김없이 가슴을 파고드는 그리움들...
좁다란 골짜기에 금빛 일렁이게 한 다랭이 논들과 산행객들의 청아한 웃음소리,,
그렇게 가을은 깊어만 가고 나름 그닥 나쁠 것 없는 하루로 기억될 4시간 여의 산
행이었고 그 시간 동참한 은희와 26회 김영만에게 사랑을 전하며 산행 사진 몇 컷!!1
출처 : 문전초등학교
글쓴이 : 임일환-바람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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