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15일
날씨가 이젠 완연한 여름이 되었습니다. 이 계절만 되면 땀이 유난히 많은
저는 산행장소를 심각하게 고려해서 그늘이 많은 곳만 고집하곤 합니다. 이
번 코스는 아직 올라본 기억이 없는 백무동에서 한신계곡을 거쳐 세석 평전
을 오르는 왕복 약 14km입니다. 마니아인 김동근 친구가 밤새 인터넷을 뒤져
고심끝에 찾아낸 코스라 약간 과하다 (날씨가 더워서) 싶으면서도 군소리 못
하고 따라 나섰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지리산답게 계곡은 깊고 물소리는 청아했습니다. 유난
히 폭포도 많고 고지대인 탓에 평지에선 피었다 진지 한 달도 지난 꽃들이 이
제야 피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완만하던 길이 반 넘어 오르고 나자 어찌나
경사도 심하고 돌멩이가 많은지 같이 산행에 나섰던 이홍자와 정은희 정말 고
생 많았고 그나마 끝까지 보살피며 같이해 준 26회 김영만에게 고마움을 전
합니다.
그래도 산에서 먹은 삶은 호박잎에 잼(잰)피가 들어간 젓갈로 싸먹은 쌈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기정떡이며 여러 간식거리를 싸 온 우리 동지들
정말 수고 많이 했습니다. 광주에 도착해서 각자 나누어 내야할 밥 값을 며칠
전 있었던 딸 결혼식을 핑게로 미리 계산을 해버린 홍자 미안하고 고마웠습니
다.
출처 : 문전초등학교
글쓴이 : 임일환-바람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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