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보길도에 다녀왔습니다. 온통 갈빛인 산야를 지나 선상에 올라
육지에서 배가 점점 멀어질 때 까닭 모르게 가슴이 메워왔습니다.
가을 탓이겠지요. 잠깐 다녀 올 그길이 어찌나 가슴에 서글픔
같은걸 남기든지 지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립다고...
그 사람이 그러더군요. 소중한 것들이 너무 많은 모양이라고...
전 내가 살아온 모든 순간들 내 주변의 모든이들이 다 소중하다고 써 보냈구요.
섬에서 돌아오는 배가 육지에 가까워 질 때 떠날 때 허해진 가슴
자리가 다시 다 채워지고 잡다한 현실들이 어른댔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몇번 세차게 흔들고 선상에서 땅끝 전망대를 바라보았습니다.
끝은 결코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인것을 이젠 어렴풋이...........
출처 : 문전초등학교
글쓴이 : 바람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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