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는 이야기/가슴에 남는 풍경

만행산에서....(전북 남원)

바람강 2009. 10. 12. 17:20

 

      2009년 10월 11일

    여느 일요일처럼 친구들과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에 있는 만행산으로 산행을 했다.

  별로 알려지지도 특이하지도 않은 그 산을 찾아 가는 것은 바로 산 아래 마을이 옛날

  임금님께 진상할 정도로 질 맛좋은 미꾸라지가 나서 마을 이름마저 추어마을인 그곳

  에서 그 추어탕 맛을 보기 위한 욕심도 약간은 작용을 했다.

    상당히 가파른 산을 올라 깎아지른 듯한 상서암 위에서 산하를 굽어보니 가을 산골 풍

  경이며 이제 시작하는 단풍들이 잔잔한 감동으로 가슴을 적셔왔다. 엮시 산은 어디랄

  것 없이 다 나름의 아름다운 것들을 내재하고 있어 어디를 오르든 실망은 주지 않았다.

     하산 후 먹은 추어탕 엮시 텃밭에서 상추며 고추를 자꾸 따 나르는 주인 아주머니의

  인심과 어우러져 오달지게 맛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