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는 이야기/가슴에 남는 풍경

만추! 대둔산...

바람강 2009. 11. 9. 11:17

 

      2009년 11월 07일

    이제 가을마저 다 가나 싶어 가슴이 저며오는 날들이다.

    유난히도 많이 아파하며 그보다 더 많은 것들을 가슴 안에 채우려

    애닯아하며  방황했던 시간들을 곱게 접어 갈무리하고 또 다른 계절

    을 준비해야할 시간인듯 싶다.

      홀로 산행을 고집했던 토요일... 뜻하지 않은 친구의 동참요구를

    거절 할 수 없어 올해의 마지막 단풍산행 코스로 대둔산을 택했다.

    주차장부터 시작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제대로 산행을 할 수

    없었고 도로에서 겪는 정체를 산에서 겪다보니 짜증이 많이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풍은 눈물나게 고왔고 하산 후 전북 완주군

    화산면의 화산참붕어찜 맛은 일품이었다.

      이제 그리운 것들을 마음껏 그리워 하고 어디든 떠나고픈 마음에

    많이도 방황했던 2009년 가을을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겠다. 너무나

    아름다운 시간들이 많았던 계절과 그 시간을 함께 해 주었던  나의

    정인들에게 많이많이 고마워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