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는 이야기/가슴에 남는 풍경

봄비가 내리는 해변

바람강 2014. 4. 29. 17:54

 2014년 04월 28일

진종일 봄비가 내리는 날이다. 사그락사그락 오락가락 그렇게...

강진쪽에 잠깐 일이 생겨 나섰는데 둘러보는데 20여 분. 특별히 더 할 일도

생각나지 않고 해서 강진에서 마량가는 국도로 들어섰다.

 

 

 무심코 달리는데 조그맣게 카페 간판이 보인다. 전에 못보던 거라 호기심에

쉼터에 차를 두고 해안쪽으로 향하니 언덕 아랫쪽에 이런 카페가 있다.

 

 

 분위기도 그렇고 해서 무작정 들어섰는데 아직 그 카페 이름도 기억나지 않고

청자 도요지인 대구면 소재지 좀 못가서 있었던 것 같다.

 

 

 

 해변의 공원쯤으로 보이는 곳에 숨겨진 카페가 참 반갑고 나름 그럴싸한

분위기로 나를 몰아 간다.

 

 

 

 쓴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바다를 본다. 썰물 시간인지 조금씩 뻘이 넓어진다. 멀리 완도도 보이고...

 

 

 혼자 청승맞은 것 같아 돌아 오는 길. 예전부터 보았던 저 다리가 궁금해 다시 해안 마을쪽으로 핸들을 돌린다.

건너편이 가우도란 섬인 것도 처음 알았다.

 

 

 그 다리를 건너니 가우도 안내 표지판이 나온다. 하지만 난 여기서 발길을 돌리고...

 

 

 가우도 둘레길인 모양이다. 외롭지 않은 날 한 번 걸어 보리라.

 

 

다리 중간에서 멀리 강진읍을 바라 보며 한 컷. 여기가 강진만이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으며...  비 내리는바닷가를 오랫만에 걸어보니 많은 생각들이

웅얼거린다. 그래도 좋은 날이었다고 기억해 두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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